나무는 인테리어나 가구에서 가장 대중적인 마감 패턴 중 하나죠. 불규칙하지만 내추럴한 나무결과 그 고유한 느낌은 공간을 연출하기 좋은 소재이기 때문에 나무를 사용한 재료가 아니라도 벽지, 바닥재, 천정재, 패브릭 등 다양한 재료에서 나무 패턴을 찾아볼 수 있어요. 물론 원목 그대로를 사용한다면 가장 자연스러운 패턴을 연출 할 수 있겠지만 원목 자체는 가격이 비싸고, 제작 및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재료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나무 무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개발되었고, 그 중 하나가 무늬목이에요.
나무를 얇게 켜 목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재료로, 주로 MDF나 PB등의 판재에 부착하여 인테리어 벽, 천장, 가구, 싱크대, 도어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어요. PVC 랩핑 (인테리어 필름) 과 유사해보이지만, 진짜 나무를 사용한 무늬목은 질감과 그 퀄리티에서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어요.
(상: 보닥 월넛 인테리어 필름 하: 인목 애쉬 브라운 무늬목)
무늬목의 패턴은 원목을 그대로 잘라 표현되기 때문에 같은 원목이라도 커팅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내요.
대표적인 예:
정목(마사) 커팅 - 있는데 정목은 나이테에 수직으로 자른 것으로 평행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깔끔한 느낌
판목(이다메) 커팅 - 나무 옹이무늬나 자연스러운 나무결을 표현하고 싶을때 많이 활용